2008년 5월17일
늘푸른회원45명
밤10시10분 신천동 출발-행담도,군산,곡성휴계소3회-새벽3시40분 팔영산도착-컵라면에밥식사-5시10 산행시작-5시40분 흔들바위-5시55무덤-6시20분 1봉유영봉-6시40분 2봉성주봉-6시45분 3봉 생황봉-7시 4봉사자봉 5봉 오로봉-7시10분 6봉 두류봉-7시20분 7봉 칠성봉-7시40분 8봉 적취봉-10시10분하산 (환자발생 하산시간이 길어짐)
사랑하는 그대여
이른 새벽녘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그대가 떠오릅니다
그대는 태양보다도 먼저
내 마음속에 떠올라
햇살보다도 더 먼저
내 마음을 환히 비춰주는 존재입니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저렇게 높고 파아란 하늘색도
조금 있으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마음이 저 하늘색만큼
맨날 변하는 거지요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잠잘 수 없잖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어떻게든 치르고
지나는 것 우리가 겪어야하는 과정이니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것 그대와 나,
우리는 잘 알고 살아갑니다
지금 이 고달픔이 내 것이려니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 내 몫이려니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환한 길도 나오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대여, 지금 힘이 드시나요?
지금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여 보세요
맑은 공기로 심호흡 해 보세요
자연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주기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대가 지금 힘든 것은
더 좋은 것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기에
그대의 인생길에서 딛고 건너야 할 과정일 것입니다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는
더블어 살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살아볼 가치가 있는
세월을 이겨볼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
그대와 내가 살았던 세상이라고
함께 웃으며 추억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그대여 용기를 가지세요
땀방울 맺힌 이마 씻어줄 시원한 바람
두 팔로 안아 보세요
공짜인 공기 가슴 크게 벌리고 흡입하세요
그 모두가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
내 생의 전부를 다 내어 주어도
세상을 밝히는 저 태양과도
그대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대는 내 안에 살고 있는 존재입니다
행복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법......